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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병원 국한했던 간호사 동시면접, 수도권 상종까지 확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간호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이 올해 7월 또는 10월 같은 기간에 신규간호사 최종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 간호사 채용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 22개소 중 18개 병원은 7월에, 4개 병원은 10월에 최종면접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간호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이 올해 7월 또는 10월 같은 기간에 신규간호사 최종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그동안 일부 대형병원은 간호사의 긴급 사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신규간호사를 일시에 채용하고 필요할 때 순차적으로 발령하는 '대기 순번제' 방식을 운영해왔다. 합격 후 최장 1년 이상 대기 상태에 있는 대기 간호사는 다른 중소병원에 임시로 취업했고 이는 중소병원의 인력 공백 및 수급난의 문제를 유발했다.이에 수도권 대형병원부터 자발적으로 간호사 동시면접을 진행했다.대한병원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 소재 빅5병원(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자율적으로 동기간 면접제를 실시한 결과, 5개 병원 간호사 임용포기율이 7.6%p 감소했다.빅5병원은 한해 2500명 이상의 신규 간호사를 채용하고 있다. 이는 한해 배출되는 신규 간호사의 10% 수준이다.이에 정부는 지난 2023년 8월 동기간 면접을 기존 5개 병원에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전체로 자율 확대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른 2024년도 채용시행계획을 밝혔다.그간 일부 대형병원은 간호사의 긴급 사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간호사를 일시에 채용하고, 필요시에 순차적으로 발령해 왔다.이에 합격 후 임용 대기를 기다리는 일명 ‘대기 간호사’들은 최장 1년 이상 임용 대기 상태에 놓이며 오랜 대기기간에 대한 불안감과 채용 후 임상 부적응 문제를 호소해 왔다.지난 2020년 대한간호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공립ㆍ상급종합병원 85%는 1년 이상 대기하는 신규간호사가 존재했다.또한 지방 중소병원들은 소속 간호사가 다른 병원으로 긴급 발령나며 사직하는 사례가 늘어 인력 공백으로 인한 고충을 제기해 왔다.간호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간호부서장ㆍ인사담당자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동기간 면접제를 2024년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 간호사 채용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 22개소 중 18개 병원은 7월에, 4개 병원은 10월에 최종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동기간 면접제는 2024년부터 2026년 채용까지 3년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그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지속 및 확대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동기간 면접제를 통해 간호사들의 병원 중복 합격이 감소하면 간호사 연쇄 이동이 감소하여 중소병원의 인력 공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간호사 채용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병원들의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4 12:09:43정책

빅5 간호사 '동시면접' 수도권 상급종병까지 확대하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간호사 인력 부족 원인으로 꼽히는 '대기 간호사'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신규 간호사 '동시면접'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동시에 정부는 대기 간호사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다음 달 중 발표한다.보건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와 협력해 2018년부터 빅5(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강남 포함), 서울성모병원)로 불리는 대형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신규 간호사 채용 시 동시면접을 진행하고 있다.동시면접은 말 그대로 대형병원이 면접을 같은 날에 진행해 신규 간호사들이 한 병원만 선택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대형 대학병원이 신규 간호사를 채용한 후 임용까지 대기 기간이 발생하면서 중소병원에서 일을 하다가 이탈해 결국에는 중소병원 간호 인력이 감소한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대책 중 하나다.빅5 병원은 한 해 약 2000명 내외의 간호사를 채용한다. 올해 기준 신규 간호사는 2만3359명이 배출됐는데 이 중 8.6% 정도가 빅5 병원으로 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복지부는 동시면접제를 시행한 지 5년이 넘은 만큼 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복지부는 대기간호사 문제 해법으로 나온 동시면접을 수도권 상급종병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20일 전문기자협의회를 통해 "수도권 상급종병으로 확대하려고 한다"라며 "우선 자율협약 방식으로 참여토록 하고,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수도권 소재 상급종병들과는 제도 확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게 복지부의 입장이다. 수도권에는 현재 빅5 병원을 포함해 총 22개의 상급종병이 있다.복지부는 여기에다 대기간호사 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신규 간호사 채용 예정 날짜 공지 ▲과다 채용 대신 적정 수 채용 ▲채용 간호사 발령 월을 정례화해 사전 공지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임 과장은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 등과 지난해 말부터 논의를 시작했고 관련 연구용역도 진행했다"라며 "오랫동안 협의한 만큼 현장에서도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일선 현장, 긍정적 분위기 속 '미봉책' 우려도 존재인력난에 허덕이는 일선 현장은 일단 긍정적인 모습이다. 병협 관계자는 "정부의 대기 간호사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협의할 부분이 있는지 병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간협 관계자 역시 "동시면접으로 신규 간호사의 중복 합격을 최소화하면 이들이 1년 넘게 대기하는 시간 낭비가 최소화될 수 있다"라며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서"이라고 전했다.경기도 한 중소병원장은 "중소병원은 기본적으로 채용의 어려움도 있지만 대학병원 대기 간호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이직하는 것도 문제였다"라며 "겨우 손발이 맞춰지는 시기에 그만두는 일이 반복되니 힘들다. 대형병원이 채용 일정을 확실히 하는 것은 간호 인력 운영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장기적으로는 인력의 수도권 집중화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했다.한 간호대 학장은 "수도권 병원의 간호사 취업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대 학생들을 지방으로 분산토록 하는 효과는 미미하지만 있을 것 같다"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인력의 수도권 집중률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관했다.그는 "수도권에 있는 종합병원급 이상은 중증도가 높아 신규 간호사들이 오래 버티지 못한다"라며 "이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지방 중소병원 경력 간호사들이 가려고 한다. 대기 간호사 해법은 미봉책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1 05:30:00정책

간호사 동시면접, 빅5 이어 서울권 대학병원 확대되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수도권 대형병원 간호사 인력 쏠림 해소를 위해 서울권 대학병원의 동시면접이 확대될 전망이다.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는 지난 10일 서울권 주요 대학병원과 화상회의를 열고 간호사 인력 쏠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통상적으로 많은 대학병원은 간호대학 졸업 대상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사실상 신규 채용에 들어간다. 문정부의 일자리 창출 차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가 간호사 대형병원 쏠림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중소병원 간호간병통합 병동 모습.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은 한해 2000명 내외 간호사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해 배출되는 신규 간호사의 10% 수준이다. 2019년 기준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 인원은 2만 1582명이다. 간호등급제(간호관리료 차등제)에 이어 문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과 접목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으로 대학병원의 간호사 쏠림은 해마다 가중되고 있다. 서울권 대학병원도 할 말은 있다. 병원별 급여와 복리후생 격차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과 중증질환자 간호에 따른 잦은 이직 등으로 간호사 현 인원 유지조차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장시간 회의를 벌였으나 뚜렷한 해결책은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빅5 병원의 국한된 간호사 채용 동시 면접을 서울권 대학병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일정부분 공감했다. 하지만 대학병원들이 동시 면접을 수용할지 미지수이다. 중소병원에서 주장하는 대학병원 대기 간호사 개선 문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수도권 대학병원 경영진은 "신규 간호사를 채용해도 서울 빅5 병원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3년차 이상의 경력직 간호사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간호등급제 수가가산 이점은 알고 있지만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1등급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중소병원 보직자는 "신규든 경력직이든 채용해도 대학병원에서 연락이 오면 뒤도 안보고 사직한다. 급여 수준과 복리후생 등을 개선해도 대형병원에 대한 젊은 간호사들의 로망을 막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복지부가 주저하는 동안 중소병원은 간호사 인력난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병원인 상급병원과 종합병원에 간호사 재직 인원이 집중 배치되어 있다. 간호협회 홈페이지 자료 현황. 복지부는 간호사 쏠림 개선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을 관망하는 형국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학병원의 선 채용과 대기 간호사 등을 사적 영역으로 제도적 규제는 힘들다. 복수의 대학병원 동시 합격을 제한하는 것은 취업과 기본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며 "병원협회와 실무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11일 의료자원정책과 내 간호정책TF팀을 보건의료정책관 산하 ‘간호정책과’로 간판을 내걸었다. 초대 과장은 양정석 서기관(행시 51회, 서울대 경제학과)이다. 간호정책과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 양성과 의료분야 업무영역 및 관련법과 정책 등을 전담한다. 의료계 관계자는 "간호사 쏠림 해법은 복지부의 과감한 조치와 투자"라고 전제하고 "과거 파독 간호사처럼 해외에서 간호사를 수입하자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대형병원과 간호협회 눈치보기식 구태를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1-05-12 05:45:51병·의원

만연한 대기간호사…현장 발령까지 1년 걸린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병원계 고질적인 병폐인 대기간호사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77개소 중 71%인 55개소가 임용 대기제도를 시행하고 있었다. 강 의원은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24개소를 분석한 결과, 합격 통지를 받은 간호사 10명 중 6명만 현장에 발령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심지어 모 국립대학교병원의 실제 임용률은 17%에 불과했다. 대기간호사란, 채용이 결정됐지만 병원에 실제로 입사해 근무하기까지 무기한 대기발령 상태를 유지하는 간호사를 일컫는다. 이는 대학병원 내 간호사 이·퇴직률과 임용 중도 포기율이 높아 결원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인력을 긴급히 충원하기 위해 대기간호사 수를 2~3배까지 증원하는 대규모 채용을 연중 지속하기 위함이지만 중소병원계에선 간호인력을 붙잡아두는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발령 대기자 평균 대기기간. 출처: 복지부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대기간호사 중 56%가 채용 후 발령까지 9~12개월, 20%는 6~9개월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강선우 의원실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국공립대학병원 24곳의 채용공고를 확인한 결과, 많은 병원이 채용 후 임용까지 대기기간이 있음을 공공연히 명시하고 있었으며 최대 3년까지 임용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점을 공고하는 국립대병원도 있었다. 강선우 의원은 "임용 연기기간을 아예 기재하지 않거나 '병원 재량'이라며 불명확하게 공지한 병원도 있었다"며 "24개소 중 절반 이상인 14개소가 이렇게 오랜 기간 임용 대기기간을 두면서도 신규 간호사를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 수습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8년 3월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대책'을 통해 '신규 간호사 대기순번제 근절 가이드라인'을 제정·권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렇다할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강 의원은 "복지부가 계획을 발표한지 2년이 지났지만 가이드라인은 제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울의 5개 대형병원이 간호사 채용 시 동시면접을 실시하기도 했지만 이는 오히려 신규 간호 지망생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해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영애 중소병원간호사 회장은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태로 대형병원의 발령일을 기다리는 간호사들은 불안한 마음에 중소병원에서 근무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형병원에서 대기간호사로 부족한 인력을 긴급 충원하면 중소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던 간호사들이 '응급사직'을 하게 되어 중소병원에도 타격이 크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기간호사제를 비롯한 간호사 분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잘 알고 있다"며 "간호협회와 함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속도내어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0-10-23 12:00:39정책

'대기 간호사' 여전히 골머리…대형병원 동시면접 여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매년 병원계 골머리를 앓는 대기 간호사 문제는 코로나19에도 여전히 골칫거리다. 24일 병원계에 따르면 전년도에 이어 2021년도 신규 간호사 채용에서도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의료원 등 대형 대학병원이 동시 면접을 협의 중이다. 병원계 대기 간호사 해법으로 동시 면접이 올해도 논의 중이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병원계 대기 간호사 문제를 해소하고자 간호계, 중소병원계 등 관계자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신규 간호사 면접 시즌이 내달(7월)로 다가오면서 최종 면접 일자를 조정 중이다. 하지만 전년에 이어 올해도 동시 면접을 추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여파로 각 병원별로 채용 인원도 크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동시 면접과 더불어 병원계는 연간 필요한 인력을 여러차례에 나눠서 채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형 대학병원이 간호사 상당수를 묶어두기 보다는 횟수를 나눠서 채용할 경우 중소병원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게 병원계 판단이다. 대기 간호사 인원 및 대기 기간에 제한을 두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병원계 관계자는 "대기 간호사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지만 이는 협조를 구할 부분으로 강제화할 수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형 대학병원에 신규 채용 간호사 중 대기 기간동안 중소병원 근무 하는 시스템을 추진키로 했지만 활성화하지 못했다.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병원계 대기 간호사 문제는 계속해서 해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문제"라며 "그나마 코로나19 여파로 중소병원들이 병상 운영을 축소하면서 간호인력난이 주춤한 상태여서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과거 허가병상 대비 간호관리차등제에서 환자 수 대비 간호관리차등제로 전환한 것이 신의 한수"라며 "덕분에 간호사 부족현상이 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06-25 05:45:56병·의원

개원 2년전부터 '특급대우' 간호사 찾는 의정부 을지병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경기북부 최대 규모, 경력에 맞는 특급대우로 모십니다." 최근 주요 대형병원이 간호사 동시면접으로 간호사 채용에 효율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을지병원이 개원 2년전부터 간호사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21년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이 일찌감치 간호사 채용에 돌입한 것인데, 채용광고서는 '역대급 대우' 공언하면서 간호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이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45% 수준으로 개원된다면 최대 1234병상 규모로 인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오는 8월 중순까지 백명 단위로 신입 및 경력 간호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간호사의 경우는 2020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응시자격을 설정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45% 수준이다.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지며, 최대 1234병상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함께 건설되는 의정부캠퍼스와 기숙사는 각각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며, 간호대학과 임상병리학과, 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개원을 2년 가까이 남은 시점에서 간호사 모집에 나서자 중소병원계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중소병원협회 임원인 경기도 중소병원장은 "대기 간호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최근 빅4병원이 올해부터 동시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노력과는 반대로 가는 게 아닌가"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최근 지방의 중소병원은 간호사가 없어 응급실도 폐쇄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간호사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개원을 이유로 대형병원이 경력 간호사를 끌어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내건 신입 및 경력간호사 채용 광고의 일부분이다. 특급 및 역대급 대우를 공언하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신입 및 경력간호사 채용 과정에서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은 채 '특급대우로 개원 맴버' 모집에 나서자 대학병원 사이에서도 '채용조건'을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채용 광고에서 '역대급 대우, 역대급 규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보건의료노조가 발표한 간호사 이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 을지대병원은 4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을지대병원 측은 자체 실태조사 결과 33.6% 수준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을지대병원이 들어설 의정부의 인근 대학병원 관계자는 "개원이 2년 가까이 남은 시점에서 경력 간호사 채용을 나선 이유는 간단하다. 채용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기 때문"이라며 "역대급 대우라고 하는데 구체적인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기존 을지대병원 연봉 수준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어떤 파격조건이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을지대병원 간호사 처우에 대한 외부의 시선을 깨고 파격적인 대우를 할지 궁금한 것"이라며 "경력 간호사에 대한 교직원에 대한 인정도 궁금 사항"이라고 밝혔다. 외부 병원들뿐 아니라 을지대 산하 다른 병원 근무자들도 이 같은 ‘역대급 대우’를 내걸은 구체적인 조건을 궁금해 하기는 마찬가지. 대전 을지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의 간호사 채용을 둘러싸고 내부적으로도 관심이 많다. 현재 임금협상을 하고 있는데 의정부 을지대병원 경력 간호사 채용 조건을 노조에도 공개치 않고 있다"며 "일단 의정부 을지대병원 경력 간호사 채용 조건이 확인된다면 이를 근거로 임금 협상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정부 을지대병원 측은 신입 및 경력간호사의 구체적인 채용 조건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채용 담당자는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내부 방침"이라며 "개원이 2년 가까이 남았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교육이 사전에 필요하다. 이 때문에 사전 채용에 나선 것이지 간호사 구인난이 원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 을지대병원 관계자 또한 "의정부 병원은 규모가 큰 만큼 간호사 인력충원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년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사전 교육도 필요해 지금부터 모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채용하는 신규와 경력 간호사 모두 우선 노원 을지병원의 소속으로 근무하며 교육 및 업무 경험을 쌓고 개원 후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라며 "의정부 을지대병원 개원을 계기로 병원 규모에 맞는 획기적인 직원 처우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8-05 06:00:43병·의원

'대기 간호사' 해법 찾나…빅4 신규간호사 동시면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수년째 반복하는 대형 대학병원의 '대기 간호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소위 빅4병원이 올해부터 동시면접을 실시해 변화가 예상된다. 22일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신촌,강남) 등 대형 대학병원 4곳이 오는 7월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간호사 신규채용 최종면접을 동시에 실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면접 일정을 하루 더 늘려 19일까지 진행했다. 대형 대학병원 중 하나인 서울성모병원은 JCI 인증평가 기간과 겹치면서 7월 1일부터 5일까지 별도로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자료제공: 대한병원협회 이에 따라 빅4병원이 동시면접으로 2천 567명의 신규 간호사를 채용했다. 이는 대한병원협회 의료인력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공동위원장 김영모 인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정영호 한림병원장)와 서울 시내 주요 대형병원 5곳의 '간호사 채용제도 개선 간담회'에서 논의한 성과.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또한 지난 2월부터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등 병원계는 물론 간호계 대표자 간담회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기 시작해 최근 비대위 논의를 통해 현실화된 것이다. 앞서 병원계는 대형 대학병원이 신규 간호사를 채용한 이후 임용까지 대기 기간이 발생하면서 중소병원으로 흘러갈 간호인력이 감소한다는 지적을 거듭 제기했지만 이렇다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던 터였다. 비대위는 서울 소재 1천 200병상이상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동시면접을 추진, 간호사 임용대기에 따른 불필요한 유휴인력 발생을 최소화하자고 의견을 모아 해당 병원에 전달했고 각 병원이 이에 응하면서 성사됐다. 병원계는 이번 동시면접을 통해 중복합격과 임용포기 인원을 최소화해 전국 병원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간호인력난을 해소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비대위는 이번 동시면접 효과를 분석,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간호사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병원계 한 인사는 "빅4병원의 대기 간호사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간호인력 수급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병원계 간호인력난이 워낙 극심해지면서 해당 병원들의 협조가 가능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2019-07-22 12:07:3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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